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투시도. 현대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와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힐스테이트는 2006년 출시 이후 25만여가구를 공급하며 주거 공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지속적으로 브랜드 이미지 구축은 물론 스마트 주거공간에 대한 수요와 변화에 대응하고, 입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H 시리즈' 상품을 개발 중이다.
또 현대와 헤리티지의 의미를 담은 'H' 형태의 심볼은 마련하고, 국문 표기 '힐스테이트'를 영문 표기 'HILLSTATE'로 바꿨다.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는 2015년 론칭 후 도시정비시장에서 강자로 발돋움했다. 고급 마감재와 랜드마크급 평면 설계를 통해 주거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수주전에서 디에이치 브랜드를 내세워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4조6122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5년 연속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원자재 가격 급등과 물가 상승,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재건축과 재개발, 리모델링, 공공주택복합사업 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결과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내놓은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생명공학 및 유전자 분석·검사 분야 글로벌 톱 티어인 미국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마크로젠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식단과 운동, 수면 등을 관리하는 미래형 건강주택 혁신모델을 개발 중이다. 같은해 9월에는 네이버와 손잡고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건강관리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1962년 국내 최초의 아파트 단지인 마포아파트를 시작으로 1976년 국내 최초의 고층 대단지인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준공한 바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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