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 첫 적용 모델
올해 1분기, 북미 전기차 시장 럭셔리 모델 1위
캐딜락 고급 전기차 리릭. GM 제공
캐딜락 리릭 실내공간. GM 제공
[파이낸셜뉴스] 캐딜락의 럭셔리 전기차 리릭이 23일 국내 출시를 공식화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캐딜락 브랜드를 거느린 제너럴모터스(GM)는 서울 강남 통합 브랜드 전시관인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을 리릭을 중심으로 리뉴얼하고, 오는 31일부터 방문객들에게 차량을 공개한다.
리릭은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적용한 최초의 모델이다.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로 구성된 배터리 셀을 12개의 모듈에 배치한 102㎾h의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했으며, 무선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업계 최초로 적용됐다. 이를 통해 각 배터리 모듈을 독립적으로 제어하고, 유기적인 연동이 가능하다고 캐딜락은 설명했다.
리릭은 4륜구동을 기본으로 하며, 완전 충전 시 주행거리가 465㎞까지 가능하다. 또한 고속충전 시 약 10분의 충전 시간으로 약 120㎞까지 주행할 수 있다.
리릭은 국내에서는 스포츠(Sport)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1억 696만원(개별소비세 5% 기준)이다. 고객 인도는 오는 7월 중 개시된다. 윤명옥 한국 GM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 마케팅책임자(전무)는 "리릭은 올해 1·4 분기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 중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이미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고 있는 모델"이라고 자신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