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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비젼, '장애인 전용 키오스크' 공급계약 본격화..."해외시장도 공략"


엘리비젼, '장애인 전용 키오스크' 공급계약 본격화..."해외시장도 공략"
엘리비젼의 키오스크 이미지 일부. (제공: 엘리비젼)

[파이낸셜뉴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Barrier Free Kiosk) 전문 제작업체인 엘리비젼은 다국적기업 B사와의 장애인 전용키오스크 공급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2024년 1월 28일 장애인차별금지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어 공공·교육·의료·금융기관 내 설치가 의무화됐다. 이에 관련 특허기술을 보유한 엘리비젼은 관련 기관들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대형 프로젝트 수주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애인 법률 개정안이 시행된 올해 1월 이후 설치되는 신규 키오스크는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접근성이 확보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가 의무화 되었다.

그동안 기관들은 눈치보기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를 미뤘지만 오는 7월 28일자로 문화 예술사업자, 복지시설, 상시 100인 이상 사업장에 2단계 의무 설치를 코앞에 두고 자동 높낮이 키오스크 엘리비젼특허 (제10-1084029호 외3종)를 보유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전문기업 엘리비젼에 문의가 급증했다는 후문이다.

사측 관계자는 "실제 최근 철도 및 교통관련, 지자체, 교육기관, 도서관 등에서 구매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 오는 2025년 1월28일 부터는 관관사업자, 체육시설, 상시 100인미만 사업장까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가 의무화된다.

엘리비젼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해당 기관의 맞춤형으로 제작 가능하며, 기관 소개 및 층별안내, 담당업무, 주변 위치정보까지 요청사항에 따라 결재기능이 탑재된 제품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엘리비젼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이러한 정보를 안면인식과 키높이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신장에 맞춰 자동높이 조절이 가능하며 대형모니터 터치키오스크는 사용자의 키높이에 따라 자동으로 UI 아이콘이 이동하는 기능이 지원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키패드 및 음성안내, 촉각 디스플레이 호출기능 등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며,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이나 수어영상 제공의 솔루션 기능이 탑재된 키오스크도 출시하고 있다.

한편 부산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으로 부산지하철 22개 역사를 비롯하여 도서관, 박물관 및 고속도로 휴게소, 관공서, 장애인복지시설, 의료기관, 전통시장 등에 200여대 이상 엘리비젼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본격적으로 국내시장에서 업계 최대의 점유률을 확보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내 G사와의 체인점에 연간 3000대 규모의 키오스크 공급계약 프로젝트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어 제품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업계에 집중관심을 받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