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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여행업계 100여명 지방관광 나섰다.. 관광공사 "지역 콘텐츠로 방한 촉진"

22~25일, 전주·완주·대구·안동

日여행업계 100여명 지방관광 나섰다.. 관광공사 "지역 콘텐츠로 방한 촉진"
일본 여행업계 팸투어단이 경북 안동 찜닭골목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일본 현지 여행사 및 언론사 관계자 등 총 100여명을 초청해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관광공사 주관 업계 팸투어 중 최대 규모인 이번 행사는 지난 22일부터 시작돼 25일까지 이어진다.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지방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팸투어를 기획했다고 관광공사는 24일 밝혔다.

투어 참가자들은 2개 그룹으로 나뉘어 전주와 완주, 대구와 안동으로 각각 떠났다. 이어 일본인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누린 전주 한옥마을, 안동 하회마을과 더불어 BTS가 다녀간 완주 아원·소양고택, 드라마 ‘눈물의 여왕’ 촬영지인 대구 사유원 등 신규 관광지를 방문했다.

전주에서는 전동성당을 시작으로 오목대 가는 길에 만나는 ‘한옥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데크’ 등 한국인만 알고 있는 숨은 명소를 둘러봤다. 또 전북대 문회루와 덕진공원 등 야간관광지와 영국 엘리자베스 2세의 생일파티가 열렸던 안동 하회마을 담연재, 하회세계탈박물관을 둘러보고 월영교 문보트를 체험했다.

日여행업계 100여명 지방관광 나섰다.. 관광공사 "지역 콘텐츠로 방한 촉진"
한복 차림의 팸투어단이 전북 전주 전동성당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참가자들은 각 지역의 미식 콘텐츠도 다채롭게 체험했다. 일본여행업협회와 함께 선정한 ‘한국 지방 미식 30선’에 포함된 안동찜닭, 전주 막걸리, 육회비빔밥, 갈비 등을 차례로 맛보았다.


한편, 엔데믹 이후 일본인의 해외여행 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한국은 일본인이 선호하는 해외여행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에 관광공사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자역의 관광콘텐츠를 집중 홍보해 서울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지역으로 분산시키고 재방문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학주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한국인들 사이에 일본 소도시 여행 붐이 일었던 것처럼 일본에서도 한국 지방여행 바람이 일어나 서로를 더 깊이 알고 가까워지는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