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이 지난 27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미국 하원의원 보좌관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상·하원 의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미국 하원의원 보좌관 초청 간담회'에서 “투자 기업에 부담을 주는 보호무역조치의 완화 및 인력난 해소를 위한 ‘한국 동반자 법안’(한국인 전문인력 전용 비자 쿼터 신설 법안)에 대한 지지를 부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8명의 미국 하원의원 고위 보좌관 중에서는 ‘한국 동반자 법안’을 대표 발의한 영 김 공화당 하원의원,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지미 고메즈 민주당 하원의원 및 그레이스 맹 하원의원의 비서실장이 포함됐다.
윤 회장은 앞서 이달 초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해 아웃리치(물밑접촉) 활동을 전개했고 한국을 찾은 미국 의원 보좌관들과 만나 한미 간 주요 경제·안보 현안 관련 미국 의회의 우호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29일 미국 진출 국내 기업, 미국 주 정부 대표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하는 ‘미 하원의원 보좌관 초청 네트워킹 간담회’를 개최해 국내 기업과 미국 정계 인사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나단 데이 조 윌슨 하원의원 비서실장은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의 경제 발전에 대해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양국이 안보·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뤄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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