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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취약계층에 든든한 울타리...현대엔지니어링, 지속가능 미래 짓는다

10년간 모듈러 혁신주택 선물
전국 16개 지자체에 38개동 기증
저소득가정엔 집수리 봉사활동도
해외 진출국에 '새희망학교' 건설
인니 이러닝 센터 등 교육인프라 구축
캄보디아·라오스 등 7개국 42곳 혜택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사회 책임 메시지인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모듈러 공법 등 '회사 역량을 활용한 활동'과 세계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회사 사업과 연계한 활동', '임직원이 적극 참여하는 활동'에 역점을 두고 추진키로 했다.

■주거 취약 계층에 '모듈러 주택' 기증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주택 사업 등 자사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산불, 홍수, 화재 등 재난과 주택 노후화 등으로 주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거 취약계층에게 현대엔지니어링이 자체 개발한 모듈러 주택을 기증한다. 모듈러주택은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운반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15년부터 10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충북 음성군을 시작으로 경기 포천, 충남 공주, 경북 청송 등 전국 16개 지자체에 모듈러 주택 38개동을 지원해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주거 취약계층에 기증되는 모듈러 주택의 품질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기프트하우스 입주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모듈러 주택의 거주 편의성을 높인다. 또 국내 최고층(13층) 높이의 모듈러 주택을 준공하는 등 모듈러 주택 사업을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프트하우스의 구조 안정성을 강화한다. 지난해부터는 노후주택에 주거하는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향후 서울시와 함께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말 집수리 봉사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다채'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사 사업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인 '새희망학교'도 추진하고 있다. 새희망학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진출한 해외국가 중 교육환경이 열악한 현장 인근 지역에 교육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해 지금까지 캄보디아, 적도기니, 방글라데시,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7개 국가에 42개의 교육 인프라를 지원했다. 지난 3월에는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사업'을 수주한 인연을 계기로 2021년부터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지역에서 진행한 새희망학교 11호 사업인 '안녕, 이-드림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지역의 교육 환경 증진을 위해 이러닝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전달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3년간 지역 내 15개 학교, 학생 및 교사 3750명과 지역주민 4125명이 이용할 수 있는 이러닝 센터 3개소와 이러닝 교실 5개소를 건설해 발릭파판시에 전달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발릭파판 지역 주민들은 체계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실제 지역 내 학생 및 학부모의 교육 관심도가 증가해 입학 지원률이 이전보다 2배 가량 높아졌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이 개발해 제공한 이러닝 교육 콘텐츠는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교육청으로부터 정규 수업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내·외 이해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