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관광공사 서울센터서 개최
지역 관광교통 개선 사례 등 공유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22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부두에 입항한 셀러브리티 밀레니엄호(9만톤)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산시내 관광을 하기 위해 하선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4.5.22/뉴스1 /사진=뉴스1화상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9일 오후 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한국철도공사, 글로벌 OTA '클룩' 등 민간업계 및 유관 기업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고 방한 외래객의 지역 관광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기관 간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그동안 정부는 ‘한국 방문의 해’를 계기로 관광공사, 민간 교통업계와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이 인증 등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국내 교통수단을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예약·결제 편의 서비스를 개선해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방한 관광 시장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 방문과 직결되는 지역의 교통기반 향상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사례를 공유한다. 아울러 지역의 터미널과 고속철도역, 지역 공항 등 주요 관문에서 관광지 연계교통 서비스 확대 등 교통 접근성 향상 방안을 다룬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는 문체부의 ‘지역 관광교통 개선사업’ 일환으로 기장군 오시리아 중심으로 시범 운영 중인 수요 응답형 버스(DRT)의 성과를 공유한다.
수요 응답형 버스는 4월 기준 약 53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어 ‘클룩’은 지난해 12월 고속버스 실시간 예매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의 성과와 지역 연계상품 개발 사례를 소개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관광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관광객의 지역관광 방문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교통편의 서비스는 지역관광 방문과 직결되는 만큼 업계, 지자체와 협력해 고속철도역, 터미널 등 주요 관문에서 관광지로의 연계 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