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세계비파괴검사학술대회' 전시장 내 디알텍 부스 전경. 디알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디지털 영상의료기기 전문기업 디알텍은 오는 3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20회 세계비파괴검사학술대회(WCNDT)'에 참가해 벤더블 디텍터를 포함한 산업용 디지털 엑스레이 제품을 공개했다.
WCNDT 행사는 국제비파과검사위원회(ICNDT)가 4년 주기로 대륙을 순환하며 진행하는 비파괴검사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행사다. 이번 제20차 WCNDT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8년 만에 열린다. 70개국에서 3000여명 관계자들이 참가해 1000편 가량 국제학술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400여개 부스를 통해 제품을 전시한다.
'비파괴검사(Non Destructive Testing)'는 재료나 구조물 결함이나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제품을 파괴하지 않고 시험하는 방법이다. 가스와 석유배관, 밸브, 용기, 저장탱크, 2차전지 등 다양한 제품과 함께 원전과 플랜트, 항공 등 주요 시설 안전을 위해 적용한다.
디알텍은 이번 WCNDT 행사를 통해 대구경 배관을 검사할 수 있는 벤더블 디텍터 '익스트림 플렉스' 최신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벤더블 디텍터는 디알텍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특허를 보유한 산업용 솔루션이다.
디알텍 벤더블 디텍터는 자유롭게 곡률변동이 가능한 특성이 있어 기존 평판형 엑스레이 디텍터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평판형 디텍터는 송유관과 가스관, 수도관 등 곡면부에서 영상이 왜곡되는 문제가 있었다. 벤더블 디텍터를 적용하면 곡면에서도 선명하고 정확한 영상을 얻을 수 있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다.
디알텍 관계자는 "이번 WCNDT 행사를 통해 구경 크기별 비파괴검사 솔루션을 풀라인업으로 갖췄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익스트림 플렉스 최신 모델 출시를 통해 소·중·대 구경 배관 검사에 대한 폭넓은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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