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코퍼레이션은 한국선급(KR)과 함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스마트선박 보안취약점 점검 및 보안모델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미래 해양·조선 산업의 보안 내재화 및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는 본 사업 참여를 통해 스마트선박에 대한 보안취약점 점검과 보안컨설팅을 수행한다. 선박·선종별 특징을 반영한 보안취약점 점검 기준 및 절차, 보안취약점 점검 시나리오를 개발해 외부 통신장치, IT 기자재, 통신 프로토콜 등에 대한 보안취약점 점검을 진행한다. 또한 선박 보안의 위협 요소와 보안강화 방안에 대한 보안컨설팅도 제공하며 선사·선박 보안체계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국선급은 스마트선박 보안취약점 점검 결과물을 토대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스마트선박 보안모델을 개발한다.
국제선급협회(IACS)의 사이버 복원력을 위한 공통 규칙 UR E26·E27, 국제해사기구(IMO) 해사안전위원회(MSC)의 해상 사이버 리스크 관리 결의서 MSC.428(98) 등 국내외 해상 사이버보안 규칙·가이드라인과 선박·선종별 특성을 반영한다. 더불어 스마트선박에 특화된 교육 과정도 운영하며, 실무자의 보안 역량 강화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20년 이상의 보안 노하우를 보유한 이글루코퍼레이션과 국내 유일의 IACS 정회원 선급인 한국선급이 안전한 해사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을 합쳤다”며 “양사 고유의 역량 및 협업을 토대로 고도화된 스마트선박 보안 체계 구현에 속도를 붙일 전략”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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