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강도현 2차관(가운데)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AI for Good Summit 2024'에 참석해 'AI 서울 정상회의' 성과를 공유했다. 과기정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우리나라가 영국과 서울에서 함께 개최한 인공지능(AI) 정상회의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서 소개했다.
과기정통부 강도현 2차관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한 'AI 포 굿 글로벌 서밋 2024'에 참석했다.
'AI 포 굿 글로벌 서밋'은 UN 산하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하는 연례행사로 AI로 글로벌 도전과제에 적극 대응하고,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를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 정부·국제기구·학계·산업계가 참여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ITU는 1865년 설립돼 현재 193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강 차관은 지난 29일 열린 정부 관련 행사에서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 의미와 핵심 성과를 발표했다. 강 차관은 "우리나라가 과거 정보화 시대에 정보통신 강국으로 발돋움하며 세계적 모범사례를 제시했듯 AI시대에도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에 책임있게 기여하기 위해 영국과 함께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를 개최했다"며 "안전을 넘어 혁신과 포용의 가치까지 포괄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주요 핵심 성과인 '서울 선언'과 '서울 장관 성명'의 주요 내용과 의의에 대해 공유했다.
아울러 'AI 서울 정상회의'를 포함해 '디지털 권리장전', EU의 AI법, 미국의 AI 행정명령, 히로시마 AI 프로세스 등 그간 AI 거버넌스 정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들을 진단하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강 차관은 “대한민국이 ‘AI 서울 정상회의’에 이어 이번 ITU가 주최한 AI for Good에서 또 한 번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것은 미국, 영국 등과 함께 AI 거버넌스에 관한 국제사회 논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안전과 혁신, 포용의 가치를 담은 ‘서울 선언’을 국제 사회에 적극 확산·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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