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뗑킴이 도쿄 시부야 파르코 백화점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가 오픈을 기다리는 방문자들로 붐비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K패션 브랜드 '마뗑킴'이 도쿄 시부야에 오픈한 4번째 일본 팝업스토어가 3일만에 매출 2억4000만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에 진출한 국내 패션 브랜드 사례 중 독보적인 성과다.
30일 마뗑킴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하우스에 따르면 마뗑킴이 지난 해 도쿄를 시작으로 올해 일본 곳곳에서 연이어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며 브랜드 경쟁력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해 첫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던 시부야 파르코 백화점에서 또다시 러브콜을 받고 오픈해 주목받고 있으며, 한층 뜨거운 고객 반응과 더불어 높은 매출까지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고하우스는 마뗑킴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주목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이며 브랜드 전략 및 오프라인 진출에 힘을 보태왔다.
이번 시부야 팝업스토어는 파르코 백화점에서 일주일간 운영됐다. 오픈 당일 입점 고객 수는 3000명 이상으로 일본에서 진행했던 국내 패션 팝업스토어 중 최다 인원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마뗑킴 고유의 헤리티지가 담긴 다채로운 시그니처 아이템들이 일본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스테디셀러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꼽히는 '마뗑킴 로고 티셔츠', '마뗑킴 로고 코팅점퍼'는 물론 가방과 모자류까지 전반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하고하우스는 마뗑킴 열풍을 지속 이어가기 위해 일본에서 특별한 팝업스토어를 연내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하반기에는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 지역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현지 비즈니스와 브랜딩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동규 마뗑킴 부사장은 "일본에서 4번째 진행하고 있는 팝업스토어까지 많은 현지 고객들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성원에 힘 입어 세계 무대에서 K-패션의 위상을 드높이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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