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 미국 테크 TOP10
7거래일 간 124억원어치 순매수
총 보수 0.05%
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내놓은 미국 테크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후 7거래일 만에 120억원 넘는 개인투자자 순매수를 기록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SOL 미국 테크 TOP10’을 상장일(5월21일)부터 7거래일 동안 124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하루에 18억원어치 가깝게 담은 셈이다. 이를 포함해 이 기간 총 150억원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시장에 이미 미국 빅테크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연금 투자 장기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보수 합리화 전략이 개인투자자를 이끌었다”며 “미국 대표지수 상품은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대한 과세 이연 효과가 있는 연금계좌에서 특히 활용 매력이 높다”이라고 설명했다.
총 보수는 미국 빅테크 투자 ETF 중 최저치인 0.05%로 책정했다.
해당 ETF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 중 테크 관련 기술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구성종목으로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구글), 아마존, 메타, 테슬라 등이 있다.
김 본부장은 “사업 확장 차원에서 지난해에는 국내 투자 상품 라인업 구축에 힘썼다면 올해는 해외투자 쪽을 보강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성장주 투자, 인컴형, 혼합형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월배당 ETF인 ‘SOL 미국S&P500’과 함께 ‘SOL 미국나스닥100’과 이번 상품까지 연이어 상장했다.
지난해 신규 상장한 14개 상품 중 절반을 국내주식형 상품으로 구성했던 신한자산운용 SOL ETF는 올해 상장한 8개 상품 중 5개를 해외주식형으로 구성했다. 지난 2022년 말 7300억원이던 순자산은 현재 4조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상품도 22개에서 44개로 2배 늘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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