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제품 선정기업, 부산조달청서 공공기관들에 IR 진행
[파이낸셜뉴스] 조달청 혁신제품에 선정된 부산지역 기업들이 관내 공공기관에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의 장이 열렸다.
30일 오후 부산지방조달청에서 부산청 주최로 ‘부산지역 공공조달 파트너십 데이’가 열렸다. 행사는 부산 소재 혁신제품 제조사 5곳과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환경공단 부울경환경본부, 국립해양조사원 등 10여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30일 오후 부산조달청에서 ‘부산지역 공공조달 파트너십 데이’가 열린 가운데 지역 혁신조달기업이 공공기관 관계자들에 자사 제품과 기술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청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달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4’ 행사에 참여했던 지역 혁신제품 선정 기업의 공공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파트너십 데이에는 혁신제품에 지정된 ㈜가온테크놀로지, ㈜동성ES, ㈜샤픈고트, ㈜아이플러스원, ㈜코아이가 각 공공기관 담당자들 앞에서 자사 제품을 소개했다. 가온테크놀로지는 초기 화재 예방 마이크로캡슐 등을 소개했으며 동성ES는 모터가 소모하는 유효전력을 절감하는 전력부하 자동제어당치 등의 기술·제품을 소개했다.
이어 샤픈고트는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손쉽게 화재를 진압하는 투척용 소화기와 인공지능 연동 재난안전시스템 기술을 발표했다. 아이플러스원은 2017년 발생한 스텔라데이지호 침몰사고가 발생 2년 만에 선박 위치를 찾았던 실제 사례를 들어 자사의 ‘침몰선박 자동 위치 표시장치’를 홍보했다. 끝으로 코아이는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해양청소 로봇을 소개하며 해외 업체에 비해 미세플라스틱과 고·저점도유 등 보다 다양한 활용성이 있음을 어필했다.
각 혁신조달기업들의 발표가 끝나고 공공기관과 자유롭게 미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 조달기업 관계자는 “우리 같은 지역 중소기업들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부산조달청에서 좋은 제품 홍보 자리를 만들어줘 판로 확보에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조달청이 기업과 수요기관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맡아 기업을 지원하는 행사를 더 많이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신종석 부산조달청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지역 중소기업이 공공 조달시장을 통해 성장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외 진출까지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30일 오후 부산조달청에서 열린 ‘지역 공공조달 파트너십 데이’ 행사에서 신종석 청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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