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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물류센터 분류 시스템 품목 추가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물류센터 분류 시스템 품목 추가

[파이낸셜뉴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이 중국 물류로봇업체와 계약을 맺고 물류센터 내부 하드웨어 라인업을 확대한다.

DLS는 중국 물류 로봇 기업 리비아오 로보틱스와 물류 효율성을 높여주는 제품 공급을 골자로 하는 ‘물류 자동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두 회사가 국내에 공급할 주요 제품은 △상품 박스 처리 시스템 '에어롭' △구간 반복 이동 시스템인 'T-sort' △3D 분류 시스템 등 세 가지다.

에어롭은 지난해 처음 출시돼 국내 물류 자동화 솔루션 기업 중 유일하게 DLS가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토트(상품 박스)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상품 보관용 랙에 크레인을 설치해 상품을 빠르게 입출고할 수 있다. 에어롭은 설치 기간이 짧고, 설치 비용도 적다.

T-sort 분류 시스템은 물류 로봇이 정해진 구간을 반복해서 오가며, 상품을 신속하게 인식하고 분류해 지정된 박스로 전달한다. 물류 로봇이 지나다닐 수 있는 플랫폼의 설계를 유연하게 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이 높다.

기존 대비 더 많은 상품을 분류할 수 있는 3D 분류 시스템은 플랫폼과 분류 박스를 여러 층으로 구성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
다품종 소량 상품 선별 작업, 반품 물류에 적합하다.

DLS는 지난해 3D 분류 시스템을 활용해 수도권에 위치한 대형 패션 물류센터에 물류 자동화 체계를 구축했다.

DLS 김덕현 대표는 "최근 작업자 안전사고 예방, 인력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소형 물류센터에서도 물류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면서 "DLS는 물류 로봇 전담 조직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의 다양성을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물류 설비를 확보해 수주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