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편입 채권의 만기를 1년 안팎으로 관리하는 신한자산운용의 공모펀드가 올해 몸집을 크게 키웠다.
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신한베스트크레딧단기’ 설정액이 최근 4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2600억원)과 비교하면 60%가 넘는 성장세다.
성과가 이를 뒷받침했다. 최근 1년 수익률 5.46%(5월 30일 기준)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철저한 기업분석을 바탕으로 저평가된 신용채권에 투자한다. 고평가 종목을 매도하고, 저평가 매물을 사들이는 상대가치 전략을 통한 추가수익을 추구한다. 특히 신한금융그룹 기업신용분석 네트워크를 활용해 채권을 분석하고 위험 징후를 조기에 예측해 운용에 반영한다.
편입 채권은 1년 안팎의 짧은 듀레이션으로 관리해 금리 변동성에 적극 대응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기채 상품은 미국 금리인하 시기가 지연되고,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금 수요가 몰리고 있다.
신한운용 관계자는 “미국의 경기가 호조를 보이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하고 있어 채권 자산의 리스크 관리가 중시되고 있다”면서 “단기채 펀드는 짧은 듀레이션으로 변동성을 관리하는 동시에 높은 이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지금과 같은 고금리 환경에서 최적의 투자처”라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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