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젼웍스 CI
[파이낸셜뉴스] 머신 비젼 기반 2차전지 검사시스템 전문기업 아이비젼웍스가 하나금융24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 본격화에 나섰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비젼웍스는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뒤 같은 달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아이비젼웍스와 하나금융24호스팩의 1주당 합병가액은 3871원과 2000원으로, 양사 간 합병비율은 1대0.5166624이다. 합병 후 총 발행 주식 수는 3369만7965주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7월12일로 진행되며, 8월14일 합병기일을 거쳐 9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길기재 아이비젼웍스 대표는 "ESS(에너지 저장 장치), 전기차(EV), 휴대용 전자기기 등이 대중화되고 2차전지가 생활 전반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배터리 제조 과정의 검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R&D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해 2차 전지 검사시스템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년 설립된 아이비젼웍스는 머신 비젼 기반 2차전지 검사시스템 선도기업으로, 2차전지 제조 전체 공정(전극-조립-팩)에 적용되는 검사 기기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축적된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정교한 AI 머신 비젼 알고리즘을 개발했으며, 각 고객사의 제조 환경에 최적화된 2차 전지 전문 검사기기를 맞춤 설계해 차별화된 고객밀착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비젼웍스의 2023년 매출액은 232억4169만원, 영업이익은 27억7109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6억6904만원을 기록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