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호텔 부문 매출 동반 호조
카지노 순매출 271억원 '역대 최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롯데관광개발 제공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카지노, 호텔 부문(별도기준)을 합친 지난달 매출이 410억5300만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400억원대를 기록했다고 롯데관광개발이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상승한 수치로, 역대 최대이던 지난 2월(329억8400만원) 기록을 3개월 만에 경신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가 매출을 견인했다. 카지노 부문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271억500만원으로, 전년 동기(114억1900만원) 대비 2.4배 늘었다. 또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월 순매출(239억4400만원)보다는 32억원가량 많다. 카지노 부문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연속으로 2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해 누적 순매출이 1175억5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호텔 부문 매출은 전월(106억4500만원)보다 31% 증가한 139억4800만원을 기록했다. 호텔 투숙객 중 외국인 비율은 62.7%에 달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5월 초 슈퍼위크 기간 특수를 누린 데 이어 중국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외국인 고객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카지노와 호텔 부문 간 시너지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면서 "올 하반기 제주의 해외직항 노선이 정상 체제를 갖출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 한 해 실적도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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