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선사, 국내 학계·업계 등 160여명 참석
3일 아난티 앳 부산 코브에서 열린 크루즈 세미나에서 이학주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한국크루즈포럼과 함께 3일 아난티 앳 부산 코브에서 '크루즈 산업의 경제적 효과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열린 국제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4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에 참가한 다양한 크루즈 선사를 활용해 국내 크루즈 관광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씨번, 홀랜드 아메리카, MSC, 씨닉앤투어즈 등 글로벌 크루즈 선사와 해양수산부, 국내 학계 및 업계 등 총 160여명이 참석했다.
관광공사는 한국 크루즈 관광산업의 정책적 방향을 논의하는 세미나 외에도 부산·인천·제주·여수·속초·서산·포항 등 국내 7대 기항지와 크루즈관광 목적지로서 한국의 매력을 홍보하는 세션을 별도로 마련했다.
해외 초청 발표로는 대만교통국 관광서 트러스트 신젠 린 부서장이 대만 크루즈산업의 성장 과정을 발표했다. 이어 홀랜드 아메리카와 씨번의 라비 파바데 항만 운영 디렉터는 한국 크루즈 관광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3일 아난티 앳 부산 코브에서 열린 크루즈 세미나에서 이학주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오른쪽부터 여섯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광공사 제공
국내 세션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황진회 부연구위원이 크루즈산업의 경제적 효과 및 제고 방안을, 한국크루즈연구원의 이현주 박사가 크루즈관광의 현안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는 '국내 크루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손재학 한국크루즈포럼 회장, 최재환 해양수산부 과장, 강규상 부산관광공사 실장, 윤효진 코스타크루즈 차장, 윤여현 영산대학교 교수, 권태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 등이 참석했다.
이학주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이번 테마 관광박람회를 한국을 매력적인 크루즈관광 목적지로 알리는 기회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4일 진행되는 주요 크루즈 선사와 국내 업계의 B2B 상담회에서도 내실 있는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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