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홍주 중소벤처기업부 특구기획단장이 3일 에스토니아에서 자니카 메릴로 에스토니아 사회부 e-health 전략국장과 의료데이터 활용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에스토니아 사회부와 에스토니아의 유전체정보 등 의료데이터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장급 협의를 3일(현지시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에스토니아는 혁신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7년 세계 최초로 전자투표를 도입하는 등 ICT 인프라의 수준도 높다. 특히,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부분의 일상의료 데이터가 수집되고, 블록체인을 활용해 안전하게 보관된다. 또한 바이오뱅크 프로젝트를 통해 20만명 이상의 유전체 정보도 수집했다.
김홍주 중기부 특구기획단장과 에스토니아 사회부 자니카 메릴로 e-health 전략국장은 이날 협의에서 강원 AI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 기업들이 에스토니아가 보유한 유전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절차와 방법을 논의했따.
아울러, 중기부는 이날 오전에는 에스토니아 기업청을 방문, 에스토니아 대학 등과 국제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할 강원 글로벌혁신특구 기업에 대한 컨설팅·자금 등 연계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뿐만 아니라, 4일에는 강원 AI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 전담 기관인 강원 테크노파크 허장현 원장과 에스토니아의 지역혁신 기관인 타르투 사이언스 파크 안드루스 쿠르비치 이사장 간 AI헬스케어 기업의 실증지원과 인력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어서 5일에는 한국과 에스토니아 양국의 AI헬스케어 분야의 공동기술개발을 촉진하고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한-에스토니아 AI헬스케어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된다.
김홍주 특구혁신기획단장은 “강원 글로벌혁신특구 기업들이 에스토니아가 구축한 방대한 양의 헬스케어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AI헬스케어 기술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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