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지, '보이넥스트도어' 모델 발탁
보이넥스트도어와 일본 등 공동 마케팅
메디힐 역시 신인 아이돌 '투어스' 선정
밀크터치, 트와이스 지효와 계약 연장
"K팝 열풍에 K뷰티 등 해외서 통해"
닥터지 글로벌 앰버서더 보이넥스트도어. 고운세상코스메틱 제공
밀크터치 브랜드 모델 트와이스 지효. 올리브인터내셔널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 화장품 브랜드 사이에서 브랜드 모델로 아이돌을 발탁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K팝'이 주목을 받는 것과 관련, 아이돌을 브랜드 모델로 앞세워 해외 시장 진출을 원활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운영하는 더마코스메틱(기능성화장품) 브랜드 '닥터지'가 첫 번째 글로벌 앰버서더로 아이돌그룹 '보이넥스트도어'를 발탁했다. 닥터지는 지난해 데뷔한 뒤 친근한 이미지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보이넥스트도어와 함께 해외 소비자들과의 소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닥터지 브랜드 모델 보이넥스트도어 발탁
보이넥스트도어는 가수 겸 프로듀서 지코가 하이브와 함께 선보인 6인조 보이그룹이다. 데뷔 112일 만에 미국 '빌보드 200'에 입성하며 관심을 모은다. 닥터지는 보이넥스트도어 이미지가 나이와 성별, 직업 등과 상관없이 '누구나 피부를 건강하게 한다'는 브랜드 지향점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관계자는 "보이넥스트도어의 건강하고 친근한 이미지와 K팝 업계 파급력이 닥터지 브랜드를 전 세계 소비자들에 전달하는데 있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향후 보이넥스트도어와 함께 국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소통을 강화하며 K뷰티 브랜드로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힐 역시 브랜드 모델로 아이돌그룹 '투어스(TWS)'를 선정했다. 메디힐은 '소비자 일상에 특별한 뷰티 경험을 선사한다'는 브랜드 지향점과 투어스 이름에 담긴 '모든 순간, 어느 곳에서든 대중과 팬의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소중한 친구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가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투어스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가 현재까지 주요 차트 상위에 포진했다. 메디힐은 향후 투어스와 함께 국내를 비롯해 일본 등 해외 소비자들에 메디힐 스킨케어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앞서 메디힐은 지난달 수원 스타필드에서 진행한 '메디힐 팝업스토어'에 'TWS ZONE'을 마련한 뒤 투어스와 함께 한 화보를 처음 공개했다.
밀크터치 트와이스 지효와 브랜드 모델 재계약
메디힐 관계자는 "마스크팩과 패드 등 내수시장 장악을 넘어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 나아가려는 메디힐이 데뷔와 동시에 국내 케이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글로벌 스타로 도약하는 투어스와 만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 '밀크터치'는 걸그룹 '트와이스' 리더 지효와 브랜드 모델 계약을 연장했다. 밀크터치는 '스타트 프롬 유(Start From You)'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원료를 선정하고 성분·효과에 대한 검증을 거쳐 소비자 피부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한 뷰티 브랜드다.
앞서 밀크터치는 트와이스 지효와 함께 성수동에 마련한 팝업스토어에서 팬 사인회, 메이크업 시연 등 협업을 진행했다. 특히 일본 도쿄 시부야 팝업스토어에도 트와이스 지효가 방문하면서 현지에서 관심을 받았다. 앞으로도 밀크터치는 트와이스 지효와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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