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네이쳐홀딩스가 글로벌 인기 브랜드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인수를 확정하며 자체 IP 확대 전략을 확대한다.
4일 스타일 전문기업 더네이쳐홀딩스는 해외기업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전개하는 'Deus Ex Machina Motor Cycles Pty Ltd' 인수를 위해 디이엠홀딩스에 대해 275억 원 규모의 채무 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 20일 더네이쳐홀딩스 종속회사 디이엠홀딩스는 데우스와 신주 취득 계약을 맺고 인수 금액 249억원에 데우스 지분 50.1%를 확보했으며, 이번 채무 보증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데우스의 경영권 인수를 매듭지었다.
공시된 지급 보증은 더네이쳐홀딩스가 데우스 측에 자회사 디이엠홀딩스의 풋옵션 계약 이행을 보증하기 위한 것으로, 채무보증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7.43%에 해당하며 채무보증기간은 2027년 5월 30일로부터 2년이다.
더네이쳐홀딩스의 자체 포트폴리오로 편입된 '데우스'는 2006년 호주에서 첫선을 보였다. 모터스포츠를 기반으로 의류, 서핑, 커스텀 카페, 바버 숍까지 아우르며 글로벌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다.
지난 2022년 워터스포츠 브랜드 '배럴' 인수에 이어 이번에는 글로벌 브랜드를 자사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게 된 더네이쳐홀딩스는 M&A를 통한 자체 브랜드 확보를 통해 중장기적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데우스'는 하나의 문화적 플랫폼을 제공하며 전 세계에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로 더네이쳐홀딩스의 자체 IP확대 전략에 적합한 회사로 판단하고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더네이쳐홀딩스는 이번 인수를 위해 지분율 100% 종속회사 디이엠홀딩스를 설립하고 지난 10일 259억원 상당의 인수자금을 투입해 주식 519만주를 취득한 바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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