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파트너십’ 활동으로 사우디 기관, 기업과의 협업 논의
사우디 현지 IT 기업과 MOU…아랍어 데이터셋 구축, 실시간 통번역 등 AI현지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플리토 이정수 대표와 메타코드 모신 타리크 CE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AI 솔루션 현지화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플리토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한-사우디 ICT 비즈니스 파트너십’ 활동을 펼쳤다. 이 기간 동안 플리토는 사우디 수출개발청 관계자, ICT 기업인들과 만나 아랍어 데이터 공급 및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 적용을 위한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플리토는 현지 디지털 공간화 솔루션 제공 기업인 ‘메타코드(Meta code)’와 주요 관광지 다국어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적지, 박물관 등에 구축된 공간화 시스템의 통번역 솔루션 기능 향상 △챗봇 서비스 다국어 적용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 △외국어 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국어 데이터셋 구축 협업 등 리야드 현지 관광지 내에 다국어 서비스를 확대하고 사우디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플리토는 4일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협력 운영 중에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리야드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플리토는 사우디 디지털 전환 정책에 따른 현지 진출 전략을 마련하고, 아랍어 데이터 구축 및 AI 통번역 솔루션 수출 확대 기회를 모색했다.
플리토 이정수 대표는 "현지 기관, 기업들과의 만남을 통해 인공지능 학습용 아랍어 데이터의 필요성과 관광 분야 통번역 솔루션에 대한 높은 수요를 직접 체감했다"며 “이번 방문으로 구축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중동 지역 수출 확대와 자사 솔루션 현지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