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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LCC 제주항공, 취항 18주년..."여객 증가율 연평균 25.8%"

국내 첫 LCC 제주항공, 취항 18주년..."여객 증가율 연평균 25.8%"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취항 18주년을 맞이했다고 5일 밝혔다.2006년 6월5일 제주~김포 노선에서 처음 운항을 시작한 제주항공은 합리적인 운임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이끌어 왔다.

국내 처음 저비용항공사(LCC)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 제주항공의 등장은 국내 항공시장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제주항공의 취항으로 실질적인 복수경쟁 체제가 형성됐으며 항공사 간의 치열한 경쟁은 공급자 중심의 시장에서 소비자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됐다. 그 결과 소비자 선택권은 확대되었고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가져왔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여객수송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교통 이용자수는 1억59만명으로 제주항공이 운항을 시작한 2006년 4989만명 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제주항공 취항 이후 연평균 항공여객 증가율은 4.2%로 1996년부터 제주항공 출범 직전인 2004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 1.85% 대비 2배이상 높은 성장률이다.

제주항공의 수송객수도 꾸준히 증가했다. 취항 첫해인 2006년 25만명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연간수송객수 1000만명 시대를 열었으며 지난해 7월에는 국내 LCC 최초로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1231만명을 수송해 코로나19의 여파를 딛고 빠르게 연간수송객수 1000만명대를 회복하는 등 연평균 25.8%의 여객 증가율을 보였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