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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노미 코리아'의 쾌거...부산X오사카 디지털거래소 맞손 [코인브리핑]

'토크노미 코리아'의 쾌거...부산X오사카 디지털거래소 맞손 [코인브리핑]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왼쪽)와 기미오 미카즈키 오사카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가 지난 3일 여의도에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토큰증권(ST)과 실물연계자산(RWA)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행사로 꼽히는 '토크노미 코리아'가 국내외 디지털자산거래소의 가교 역할을 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와 오사카디지털자산거래소가 협력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5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와 오사카디지털자산거래소(ODX)가 각국을 대표하는 디지털자산거래소로서 다각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상민 BDX 대표이사는 지난 3일 저녁 서울 여의도에서 기미오 미카즈키 ODX 대표를 만나 상호 협력방안을 위해 대화하고, 양국의 RWA와 ST 시장 발전과 거래소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는 아이티센의 최중근 부사장, 비온미디어 심준식 대표 등이 참석했다.

기미오 미카즈키 대표는 이달 4일 토큰증권협의회가 개최한 '토크노미 코리아 2024'의 강연 때문에 내한 중이었다. 토크노미 코리아 참석을 위해 서울에 체류 중인 김상민 대표가 3일 기미오 대표와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김상민 대표이사는 “부산과 오사카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도시이고, BDX와 ODX 역시 부산광역시와 오사카시라는 지방자치단체와 관련된 거래소로서 부동산 등 RWA 위주로 거래한다”며, “컨텐츠, 지적재산권(IP) 등의 분야에서 BDX와 ODX가 협력한다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공공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거래소 모두 민간자본으로 지어졌지만, 지자체가 관여해 시장의 신뢰성을 보장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부산과 오사카가 항만 도시인 만큼, 취급할 수 있는 실물자산의 폭이 넓어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도 협업의 필요성으로 분석된다.

기미오 미카즈키 ODX 대표는 “ODX는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고 지역의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ODX와 BDX는 각국을 대표하는 거래소로서 오사카와 부산의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점에서 닮아 있다. 양 거래소의 협력은 인접국으로서 한국과 일본이 디지털 금융 중심지로 함께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앞으로 오사카디지털자산거래소뿐 아니라 각국을 대표하는 글로벌한 디지털거래소들과 경험을 공유, 협력하고 대한민국과 부산의 특징을 잘 부합한 RWA 실물자산 다양한 디지털 상품이 활발하게 거래되는 글로벌 허브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디지털자산의 거래와 관련된 법률 근거 마련을 위해 당국과 성실하게 협력하며, 분권화 계획을 이행하여 거래소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신뢰받는 4세대 디지털자산거래소로서 사업계획을 이행하여 대한민국과 부산을 대표하는 블록체인 기업이자 디지털자산거래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