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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차세대 암모니아 연료추진 자동차 운반선' 개념 승인

KR, '차세대 암모니아 연료추진 자동차 운반선' 개념 승인
AIP 수여식에서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지마린 서비스 권기돈 대표, HD현대중공업 전승호 부사장, KR 이형철 회장, 현대글로비스 권치오 실장. KR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고 있는 포시도니아 2024(Posidonia)에서 HD현대중공업이 개발하고 현대글로비스, 지마린서비스가 참여한 '차세대 암모니아 연료추진 자동차 운반선'에 대해 지난 4일 개념 승인(AIP)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암모니아 연료추진 기술은 대체연료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지만, 다른 대체연료에 비해 독성과 부식성이 높아 추가적인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

이번 개념 승인 받은 선박은 HD현대중공업이 암모니아 특성을 고려해 연료시스템과 선박 기본 설계를 수행한 것으로, 암모니아 연료 시스템의 독성과 부식성을 고려해 암모니아 전용 연료격납 설비를 적용했다.

KR은 해당 시스템에 대한 선급 규칙 및 국내외 규정 검토 기술 적합성을 검증했으며, 현대글로비스와 지마린서비스는 위험도 평가(HAZID)에 공동으로 참여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HD현대중공업 전승호 부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한국형 암모니아 추진 자동차 운반선은 HD현대중공업의 시장 선도적인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사산업계의 리딩기업으로서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개발에 매진하겠다”라고 전했다.

KR 이형철 회장은 “이번 AIP를 통해 암모니아 연료를 적용한 자동차 운반선 기술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KR은 이를 기반으로 암모니아 연료 추진 관련 기술은 물론 고객들의 탈탄소 대응 기술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