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복합상품센터(DMCC)에서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앞줄 왼쪽 첫번째)와 아흐메드 빈 술래얌 DMCC 대표가 양국 기업의 생태계 진출 및 인적 교류에 대한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경제진흥원 제공
서울경제진흥원(SBA)가 서울 기업의 중동 진출 교두를 마련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BA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복합상품센터(DMCC)와 양국 기업의 생태계 진출 및 인적 교류에 대한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지난 5일(현지시간) 체결했다.
DMCC는 UAE 경제부가 운영 하는 두바이 최대 자유경제무역지대로 9년 연속 세계 1위 프리존으로 선정됐으며, 전통적인 무역 산업을 넘어 ‘크립토 센터’, ‘게이밍 센터’ ‘AI 센터’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산업분야 니즈에 특화된 인프라를 제공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정부·공공·민간기관과의 협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협약은 서울기업과 비즈니스 생태계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공공 최고의 액셀러레이터인 SBA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희망하는 DMCC의 강력한 의지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술 교류 및 협력 사업 발굴, 주요 산업별 행사 상호 연계 참여, 사절단 교류 등 인적 네트워크 구축, 스타트업 상호 시장 진출 지원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서울기업의 경우 DMCC의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네트워크 및 역동적인 생태계를 이용, DMCC 내 현지 법인 설립과 UAE 시장 진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흐메드 빈 술래얌 DMCC 대표는 "UAE에 진출한 한국기업 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90개의 국내기업이 현재 DMCC에 입주해 있다"며 "SBA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보다 많은 서울기업의 안정적 인 중동 진출 거점으로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국내 우수한 혁신 기업들의 GCC 지역 진출 및 글로벌 사업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DMCC가 중동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이들 기업의 성장을 견인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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