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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건들지마세요" '황재균 아내' 지연에 쏟아진 '악플 테러'

"가족은 건들지마세요" '황재균 아내' 지연에 쏟아진 '악플 테러'
사진=지연 인스타그램

[파이낸셜뉴스]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이 남편인 프로 야구 선수 KT위즈 황재균 선수가 벤치 클리어링 논란에 휩싸여 악플 테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지연은 덤덤하게 남편과 함께 했던 생일 파티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양팀은 경기 종료 후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경기 종료 후 장성우와 황재균이 박성원을 부르며 벤치클리어링이 시작됐고, 이에 한화 팬들은 황재균 뿐 아니라 그의 아내 지연의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까지 찾아가 악플을 달았다.

일부 팬들은 "가족은 건들지말아달라"며 악플 자제 요청을 하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패악질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일 지연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은 그런 면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영상에 대해 지연은 "내일이 제 생일"이라며 "매일 생일처럼 즐겁게 보내야겠다고 생각하곤 하는데 그래도 생일이 다가오면 설레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방탈출은 아쉽게 못 했지만, 프로포즈 데이가 생각나던 올해 생일 주간"이라고 소개했다.

영상 속 지연은 "생일 며칠 안 남기도 했고 오늘 오빠(황재균)가 우천 취소가 돼서 일찍 퇴근했다"며 "오늘 며칠 안 남은 내 생일을 보내기 위해서 외식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두 사람이 식사하기로 한 장소는 황재균이 지연에게 프러포즈를 했던 곳이었다. 지연은 "여기에 다시 오다니"라고 감격하며 "생각도 못 했다"며 "여기 오니까 그때가 생각난다.
직원분이 케이크하고 박스하고 꽃다발을 들고 와서 그때부터 울었다"고 전했다.

이후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함께 집에서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한편 황재균과 지연은 2022년 12월 결혼했고, 이후 지연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혼 일상을 공개해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