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앞)가 지난달 12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1회 초 수비 중 펜스와 충돌 후 어깨 통증으로 교체되고 있다. 2024.05.1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수술은 잘됐다. 하지만 수술 부위가 너무 아파서 고통스러워 한다”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가 현재 이정후의 근황에 대해서 전했다. 이 코치는 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가 마련한 환영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자신의 선수 시절 부상을 떠올리며 아들의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이 전 코치는 "수술은 잘 됐다고 들었다"며 "오늘 (샌프란시스코) 집에 올라와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수술 부위가 너무 아파서 아이싱하고 있다"며 "오는 13일에 LA로 다시 가서 수술 부위를 점검받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중견수 이정후가 12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1회 초 수비하고 있다. 이정후는 이 수비 중 펜스와 충돌해 어깨 통증을 느껴 바로 교체됐다. 2024.05.13. /사진=뉴시스
당초 이날 행사에는 아내 정연희 씨도 참석 예정이었으나, 이정후 회복을 돕기 위해 참석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재활에만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올해 시즌 아웃됐다.
이 코치는 "선수의 부상 고통은 어떤 위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며 "젊은 시절 큰 꿈을 안고 큰 무대에 왔다가 다치면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가장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후는 이틀 전인 지난 4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세계적인 스포츠 분야 수술 전문 의사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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