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 사진=뉴스1
오는 12일 제대하는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팬들과 직접 만나며 활동의 신호탄을 쏜다.
멤버들 중 가장 먼저 군복무를 마치는 진은 첫 공식 일정으로 오는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페스타’에 참석한다. '2024 페스타'는 방탄소년단이 매년 데뷔 기념일인 6월 13일을 전후로 여는 축제다.
진은 이날 1000명을 대상으로 한 허그회를 진행한 뒤 2부에서는 팬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현장에 오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2부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에 한해 방탄소년단 팬클럽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위버스 라이브 스트리밍이 진행된다.
‘완전체 BTS’ 복귀는 내년 6월로 1년가량 남았지만,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솔로 활동으로 군백기를 최소화했다. 제이홉은 지난 3월과 5월에 스페셜 앨범 ‘호프 온 더 스트리트 VOL 1’을 냈고 RM은 지난 5월 24일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을 냈다. 이 앨범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나란히 5위를 기록했다. 슈가의 솔로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어거스트 D 투어 D-데이 더 무비’는 지난 4월 10일 개봉해 전 세계에서 1016만달러(약 141억원)를 벌어들였다.
입대 전 가장 성공적인 솔로 활동 성적을 낸 막내 정국은 지난 7일 새 디지털 싱글 ‘네버 렛 고’를 발표했다. 이 노래는 '2024 페스타'의 일환으로 공개됐다. 정국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이 노래는 하우스 리듬을 기반으로 한 영어 곡으로, 맞잡은 서로의 손을 절대 놓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은 팬을 위한 노래다.
정국은 지난 7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처음부터 여러분을 생각하며 작업했다”며 “사실은 하우스 장르의 댄스와 함께 보여 드리려고 했던 곡인데, 시간이 없어서 진행을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정국의 팬송 ‘네버 렛 고’는 8일 오전 9시까지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 96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오르며 인기를 과시했다.
한편 ‘2024 페스타’는 진의 팬 이벤트 외에도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종합운동장 내 풋살장 및 체육공원 일대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방탄소년단 '2024 페스타(FESTA)' 메인 포스터. 빅히트뮤직 제공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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