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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네이버웹툰, 美 상장 뒤 콘텐츠 다양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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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네이버웹툰, 美 상장 뒤 콘텐츠 다양성 필요"
[네이버웹툰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네이버웹툰에 대해 상장 이후 콘텐츠 다양성 확보 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웹툰이 지난달 31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살펴보면 2022년 1·4분기 이후 주요 지역에서 모두 성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2022년 1·4분기 1억6700만명이었던 MAU는 올해 1·4분기 1억6900만명으로 거의 성장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4분기 유저 1인당 지출비용(ARPPU)는 11.5달러로 상승했지만, 이 역시 지난해 1·4분기 이후 정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장 이후 풀어야 할 과제로는 △콘텐츠 다양성 확대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사이 딜레마 해결 △지적재산권(IP) 활용 확대 등이 꼽혔다.

정 연구원은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IP 관련 매출액은 2022년 1,070억원에서 2023년 1,410억원으로 늘어났다. 적은 규모라고 할 수는 없겠으나 여전히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이하"라며 "전사적인 비
용 효율화 기조로 이를 달성하지 못했던 만큼 상장 이후 전략 변화와 그에 따른 성과 확인이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