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빼빼로가 포함된 'Try the World' 5월 구독 꾸러미를 리뷰하고 있는 구독자 /사진=롯데웰푸드
[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미국의 스낵 구독 서비스 '트라이 더 월드(Try the World)'에 '빼빼로'를 소개하며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트라이 더 월드'는 세계의 과자들을 큐레이션해 매달 8~9종을 보내주는 미국의 과자 구독 서비스로 월 평균 구독자가 1만명에 달한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공동 마케팅으로 '아몬드 빼빼로'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아몬드 빼빼로'는 달콤한 초콜릿에 원물의 식감이 느껴지는 아몬드 분태로 현지 선호도가 높아 선정됐으며 지난달 구독자 꾸러미에 구성돼 미국 각지의 과자 팬들에게 전달됐다.
SNS 채널을 통한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트라이 더 월드' 공식 SNS채널에서는 'Play together, Share PEPERO(빼빼로를 나누며 함께 즐겨요)'라는 주제로 빼빼로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게재했다. 이와 더불어 빼빼로와 함께하는 즐거운 일상을 담아낸 영상 콘텐츠도 공개했다. 빼빼로와 '트라이 더 월드'는 SNS 이벤트를 통해 아몬드 빼빼로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에는 현지 인플루언서들이 빼빼로를 소개하는 콘텐츠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빼빼로 공동마케팅을 시작으로 '트라이 더 월드'와 함께 다양한 브랜드를 미국에 선보이는 것도 적극 검토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롯데 빼빼로는 2020년부터 국내와 해외에 같은 슬로건을 내세워 글로벌 통합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하고 인도 현지 법인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현지 생산을 위한 21억 루피(약 330억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빼빼로는 글로벌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획한 제품으로 빼빼로에 한국의 대표 이미지를 담아 한국 방문이 보다 특별해지도록 만든 K-기념품이다.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은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와 광화문, 세종대왕 이미지 등을 조화롭게 디자인해 한국만의 멋과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미국 각지의 과자 팬들에게 K-스낵 빼빼로를 소개한 의미있는 공동 마케팅"이라며 "앞으로도 롯데웰푸드의 다양한 브랜드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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