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냉감 기능성 침구로 여름밤 꿀잠을 지키려는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 세사 매장에서 고객이 여름 침구를 살펴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른 무더위에 올 여름 강한 무더위와 길고 습한 장마가 다가올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냉감 기능성 침구 매장이 붐비고 있다.
11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현재까지 홈패션(침구류) 상품군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냉감 기능을 갖춘 냉감패드, 차렵이불 등 여름 신제품 위주로 판매가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침구 브랜드도 각종 신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제품을 앞다퉈 출시해 냉감 침구 시장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세사는 냉감 성능을 30% 향상시킨 '에어터널 아이스 침구'를 선보였다.
에어터널 아이스 침구는 기존 아이스 침구보다 향상된 제품으로 기존 냉감 원단에 공기가 지나다닐 수 있는 에어터널 층을 만들어 통기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자체 실험 결과 아이스 원단이 닿는 즉시 피부 표면 온도가 7℃ 이상 하강할 정도로 신체 열을 빠르게 배출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소프라움은 냉감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차렵이불, 베개커버, 패드 등 14종 여름 베딩 상품을 출시했다. '쿨웨이브 차렵이불과 베개커버'가 대표 상품으로 습도가 높은 여름밤에도 몸에 달라붙지 않고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포르페 냉감 소재를 사용한 '쿨러 냉감패드'도 2가지 컬러로 새롭게 출시됐다.
슬립앤슬립은 포르페 원단에 특수 기술을 더해 차가운 공기가 3단계 과정을 거쳐 안쪽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도록 설계가 된 '허니쿨 냉감패드'를 출시했다.
코지네스트 크리에이티브 메종 등도 다양한 냉감 신제품을 출시해 선보이고 있다.
관련 할인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마련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13일까지 홈패션 쿨썸머 인기상품 대전을 열고 세사 코지네스트 엘르파리 침구 최대 7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동시에 9층 행사장에서도 슬립앤슬립 닥스침구 할인전을 마련해 여름 침구류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동래점 7층 행사장과 본매장에서도 같은 기간 세사 브랜드 여름 인기상품 초특가 할인전을 진행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때 이불세탁망 등 감사품 증정 프로모션도 전개한다.
롯데몰 동부산점에서는 16일까지 쇼핑몰 1층 컨벤션 홀에서 한일 카페트 여름 쿨링 특가전과 로라애슐리 여름 침구 특집전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롯데백화점 동래점 공영균 라이프스타일 팀장은 "올여름 강한 무더위와 긴 장마가 예측되고 있어 여름 냉감 침구를 찾는 수요가 예년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관련 프로모션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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