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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열풍 이끈 '챗GPT’ 한국서도 315만명이 이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의 핵심인 오픈AI의 대화형 챗봇 '챗GPT' 국내 이용자가 315만명을 돌파하며 한국에서도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11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5월 챗GPT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수는 315만 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 5120만 명 중 약 6%가 챗GPT를 사용하는 수치다. 챗GPT 앱 사용자는 남성이 60.4%, 여성이 39.6%를 차지했다. 연령대로는 20대 28.6%, 30대 23.4%로 2030세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이어 40대가 20.8%, 10대 14.0%, 50대 11.4%, 60대 이상이 1.8% 순이었다.

또 다른 앱 분석 서비스인 모바일인덱스 통계에서도 지난달 챗GPT 모바일 앱 이용자는 127만3992명으로 4월(98만318명)에 비해 30.0%(29만3674명)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월간 챗GPT 앱 이용자가 100만 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다만 와이즈앱 조사와는 집계 방식의 차이가 있어 이용자 수에서는 다소 차이가 난다.


챗GPT 앱의 월 이용자는 올해 2월 69만7830명에서 3월 88만364명으로 늘어난 뒤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5월 이용자 수는 SK텔레콤의 AI 개인비서 '에이닷'(126만 1956명)를 뛰어넘었다.

챗GPT 앱 사용자 증가 추세에서 눈여겨 볼 점은 이용 시간과 신규 설치가 크게 늘어난 점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