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혁수 LG이노텍 대표.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12일 LG이노텍의 올해 영업이익이 2년 만에 1조원대로 회귀할 것으로 봤다. 올해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한 1조1100억원을 제시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2024년 하반기에 광학솔루션 사업에서 프리미엄 중심의 매출 구조, 광학 카메라에서 화소 수 상향, OIS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연간 기준으로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 추정은 유효하다"며 "설비투자도 2023년 1조8000억원에서 2024년 8000억원대로 감소가 예상된다. 비용 절감 노력 등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다. 반도체 쏠림에서 일부 대형 IT로 포트폴리오 확대 관점에서 매력도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은 4조5200억원, 영업이익은 1068억원으로 추정했다.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024년 하반기, 아이폰 16 판매 증가를 기대한다. 애플이 AI(인공지능) 서비스를 적용해 차별적인 IT 기기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다.
아이폰13(2022년)이 최고 판매(6600만대, 출시 이후 연말까지)를 반영하면 아이폰 16에 교체 수요를 예상한다"며 "판매 증가가 진행되면 2024년 LG이노텍의 하반기 실적 상향도 예상된다. 추가적인 카메라(초광각)의 화소 수 상향 및 OIS 공급 확대(2개 모댈에 적용)로 평균공급단가가 상승해 전년대비 매출, 영업이익 증가를 전망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하반기 영업이익이 8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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