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은 원익QnC가 업황 회복으로 올해와 내년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상향했다.
12일 한화증권 김광진 연구원은 "전공정 소재·부품 업체들이 전방 수요 정상화에 따라 1·4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 구간에 진입했으며 내년까지 그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원익QnC도 지난해 업황 악화에 따라 속도조절 중이던 구미와 대만 쿼츠 Capa 증설을 재차 가속화 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익QnC가 쿼츠 수요 증가를 대비해 신규 증설 라인의 장비 반입 속도를 최근 들어 높인 것으로 파악되며 대만 증설분의 경우 연내 마무리, 구미 증설분의 경우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쿼츠 매출은 지난해 2519억원에서 올해 3116억원, 내년 3888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황 회복의 효과로 전사 영업이익도 올해 1410억원, 내년 171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2·4분기에도 전방 고객사들의 라인 가동률 정상화 효과가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 늘어난 2202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359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 성장에 따른 고정비 효과로 쿼츠 부문 수익성은 1·4분기 대비 추가 개선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고, 자회사 모멘티브도 세라믹 부문 이익 호조로 높은 수익성 유지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43% 상향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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