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KCC, 세계 최대 반도체 전시회 'PCIM 유럽 2024' 참가

관련종목▶

KCC, 세계 최대 반도체 전시회 'PCIM 유럽 2024' 참가
'PCIM Europe 2024' 전시회에 설치한 KCC 부스. KCC 제공

[파이낸셜뉴스] KCC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전력 반도체 전시회 'PCIM 유럽 2024'에 참가했다.

12일 KCC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 핵심산업 중 하나인 전기차 구동 부품 및 파워모듈용 첨단 유·무기소재와 글로벌 실리콘 기업 모멘티브의 실리콘 소재를 함께 선보이며, 전력반도체 소재 토탈 솔루션을 제시했다.

KCC가 소개한 대표 무기소재 제품은 기계적 강도와 내열성이 뛰어난 AMB 세라믹 기판이다. AMB는 구리회로와 세라믹 사이에 활성 금속을 도포해 접착력을 높인 기판으로, 최근 고성능 전기차 산업이 확대되면서 효율성이 높은 파워모듈 반도체에 대한 시장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주목받는 제품이다.

KCC의 AMB 세라믹 기판은 뛰어난 물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파워모듈 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인피니온, 온세미컨덕터 등 유수의 글로벌 반도체 업체와 발레오, 비스테코, 보쉬 등 전장부품 업체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KCC는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산업용 파워모듈 반도체에 적용 가능한 DCB 세라믹 기판과 전장 부품용 세라믹 소재 등 다양한 무기소재 제품도 소개한다.

KCC 유기소재 제품 중에서는 반도체를 열, 수분, 외부 충격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밀봉하는 재료인 반도체 보호소재(EMC)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기차 파워모듈용 EMC는 고내열 및 고방열 성능이 강조됐다.

특히 올해 전시회에선 KCC와 자회사 모멘티브가 함께 전력 반도체 시장에 솔루션을 제시했다.
모멘티브는 고성능·고기능 실리콘 전문 솔루션 기업으로 전기전자 및 이모빌리티 분야에서 수많은 원천 기술을 확보했으며, 미국 다우듀폰, 독일 바커와 함께 세계 3대 실리콘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기술력으로 개발한 파워모듈용 실리콘겔, 접착·코팅제, 방열솔루션 제품 TIM을 주력 유·무기 소재와 함께 선보였다.

KCC 관계자는 "미래 산업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전기차 분야와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응 가능한 다양한 유·무기·실리콘 소재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글로벌 첨단 소재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는 한편 세계 유일의 유·무기·실리콘 통합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