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APCN 학술대회 부스 전경. 시노펙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시노펙스가 아시아태평양국제신장학회(APCN) 학술대회에서 혈액투석 관련 핵심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13일 시노펙스에 따르면 이날부터 1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APCN 2024' 행사에 이진태 인공신장기 사업본부장이 '한국 이동형 혈액투석 시스템 개발 역사(The Development History of Korean Mobile Hemodialysis Machines)'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세계 4대 신장 관련 학술대회 중 하나인 APCN 행사는 올해 35개국에서 신장학회 관련 교수와 의사 등 오피니언리더와 의료진, 바이어 등 30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병원과 대학 등 초청인사 207명이 강연을 통해 연구논문과 의료기기, 의약품 등 최신 임상·학술 내용을 공개한다. 시노펙스는 국내 혈액투석 의료기기 업체로는 유일하게 초청강연에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이진태 본부장은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동기 교수팀, 서울대 의공학과 이정찬 교수팀의 임상·학술적 지원 및 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KMDF)의 재정·정책적 지원 등 국책 과제로 개발해온 혈액투석 제품 개발 과정과 성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이 강연을 통해 언급할 △이동형 인공신장기 △이동형 인공신장기용 정수기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10종은 KMDF에서 '2024년 10대 대표 과제'로 선정하기도 했다.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는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증을 받고 정식 판매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 본부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에서 14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시노펙스가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혈액투석 제품을 전 세계 시장에 공식적으로 공개하는 자리"라며 "식약처 인증을 기반으로 수출이 가능한 아시아 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첨단 의료기기 기술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유럽 CE MDR, 미국 FDA 인증을 통해 수출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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