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그램 CI / 사진=플레이그램 제공
[파이낸셜뉴스] 유지·보수·운영(MRO), 콘텐츠 유통·배급 전문기업 플레이그램이 선영 와이웍스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를 자사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14일 플레이그램에 따르면 선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플레이그램 사내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이번에 각자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이에 따라 MRO 사업부, MDS테크, MDS인텔리전트는 현 김재욱 대표가, 콘텐츠 사업 부문은 신임 선 대표가 맡는다.
선 대표는 현 와이웍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쇼박스 전성기를 이끌었던 핵심 인력이다. 쇼박스 한국 영화팀 팀장, 모팩앤알프레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다. <강철비>, <강철비2: 정상회담>, <멍뭉이>, <몽상합화인>, <태평성대> 등을 제작·투자하기도 했다.
플레이그램은 지난 2021년 경영권 변경 후 기존 MRO 사업과 더불어 콘텐츠 유통, 제작 및 투자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4월 에스엘엘중앙(SLL)과 글로벌 OTT 플랫폼에 제공하는 2025년 방영 예정 10부작 시리즈의 공동 제작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촬영 중에 있다.
종속회사 아몬드컴퍼니는 글로벌 라이브 팬덤 플랫폼 ‘헬로 라이브’를 운영해 전 세계 198개국에서 50만명의 유료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내년 코스닥 시장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인수합병(M&A)에 나설 계획이다.
플레이그램이 지난해 지분을 인수한 워크하우스컴퍼니는 배우 하정우가 소속된 매니지먼트사로 장항준 감독, 김은희 각본의 영화 <리바운드>를 제작했다.
플레이그램 관계자는 “콘텐츠 제작사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콘텐츠 유통을 확대해 종합 콘텐츠사로 도약하는 발판을 다지고 있다”며 “새로 선임된 선 대표가 콘텐츠 사업 부문을 맡아 활력을 불어넣고 김재욱 대표는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플레이그램의 MRO사업부와 MDS테크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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