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AI시대, SK하이닉스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지난 14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7만원으로 올렸다. 앞서 4월 26일에는 4월 12일에 제시한 21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는데 급격한 예상치 수정이다.
노근창 연구원은 "HBM 시장의 성장성을 반영했다"며 "2·4분기 DRAM과 NAND Bit Growth는 기존 추정치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HBM의 매출액 비중이 1분기 대비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17.6% 상회하는 4.9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HBM3E 8단 제품을 양산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12단 제품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노 연구원은 "NVIDIA의 R100 Ultra Lineup을 검토해보면 HBM Density는 2026년까지는 빠른 속도로 상승할 것이라는 점에서 HBM 1등 기업으로서의 투자 매력은 여전히 클 것"으로 봤다.
이어 "일반 서버 수요는 여전히 저조하지만 추론용 서버를 중심으로 엔터프라이즈 SSD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저전력 수요와 함께 DDR5 6400Mbps 시장이 개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HBM 이외의 메모리 제품에 있어서도 추가적인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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