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기술이 대한전선으로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한전선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대한전선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대한전선 및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날 기준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기술을 유출한 혐의에 대해 피의자로 특정되거나 관련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전선은 공정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다수의 건축 설계업체 중 해당 업체를 선정했다"며 "설계업체는 건축물과 유틸리티의 설계 도서 작성 용역을 수행하는 회사로써 케이블 설비 및 제조 기술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사 해저케이블 1공장에 설치한 수직연합기, 턴테이블, 갱웨이 등의 해저케이블 생산 설비는 국내외 전문 업체를 통해 제작 및 설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한전선과 대한전선의 충남 당진 해저케이블 공장을 설계한 설계업체 A사 관계자를 조사 중이다.
대한전선은 "2009년부터 해저케이블 공장 및 생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2016년 이후 당진 소재의 기존 케이블 공장에 해저케이블 생산 설비를 설치했다"며 "이 설비에서 내부망 해저케이블을 생산해 2017년부터 서남해 해상풍력 단지 등에 성공적으로 납품한 실적을 가지고 있는 등 이미 해저케이블 설비 및 생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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