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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의 '큰 손'이 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거래 동향을 전했다.
17일 코인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블랙록의 ETF 및 인덱스 최고투자책임자(CIO) 사마라 코헨이 "비트코인 현물 ETF 매수자의 80%는 온라인 브로커리지 계좌를 이용하는 투자자"라고 밝혔다.
그는 "헤지펀드, 증권사도 적극적으로 현물 ETF를 매수하고 있다"라면서도 "다만 적격 투자자문사들은 여전히 주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사마라 코헨에 따르면 투자자문사들이 매수를 망설이는 이유는 아직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극심하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은 데이터, 리스크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이 포트폴리오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고려하고 투자자의 위험 허용 범위나 유동성 수요 등을 고려해서 투자 비율을 결정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것이 자문사들이 해야할 일이기 때문에 이들이 (신중을 기하는 것은) 그만큼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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