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영난을 겪었던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인수합병(M&A) 추진에 나선다.
17일 에듀윌에 따르면 인공지능(AI)과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교육 분야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SI)를 유치하고 회사 인수합병(M&A)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에듀윌은 설립 후 30년간 지속적으로 성장을 거듭해 왔으나,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와 공무원 수험생 축소 등으로 인해 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 재무적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022년부터는 부채가 자산보다 많은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지난해 비용 절감 및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고, 올해 1·4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듀윌은 이번 투자 유치와 M&A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재무적 여건을 바탕으로 브랜드와 사업구조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에듀윌과 사업 운영의 결을 같이 하는 새로운 오너십을 세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 전 세계 교육 시장에 혁신적인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학습 경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에듀윌 관계자는 "에듀윌은 32년간 국내 교육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교육기업이 되고자 하며, 이번 투자 유치와 M&A 추진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에듀윌은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을 교육에 접목해 수험생들에게 최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진정한 에듀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며, 이로 인해 교육업계의 큰 지각변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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