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이노그리드 "국가대표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되겠다"

이노그리드 "국가대표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되겠다"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이노그리드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준비된 사업자라고 생각한다”

이노그리드 김명진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연 자사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 원천 기술과 사업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대표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2006년 설립된 이노그리드는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IaaS, PaaS, CMP 등)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클라우드 운영관리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클라우드 컨설팅 등 클라우드 전 영역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자체 개발한 올인원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잇’을 필두로 오픈스택 기반의 ‘오픈스택잇’, 멀티 클라우드 운영관리 솔루션 ‘탭클라우드잇’,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환경을 위한 PaaS 솔루션 ‘SE클라우드잇’ 등이 있다.

이노그리드는 2019~2023년 최근 5년간 연 평균 매출 성장률 47%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은 328억8670만원으로 전년 대비 132.4% 늘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운영·관리 기술 등에 대한 기술성 평가 결과 'A', 'BBB' 등급을 받아 기술성장기업(기술특례상장) 요건으로 상장한다.

당초 2월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과정을 거쳐 3월 상장 예정이었으나, 매출과 주요 재무 지표, 법적 분쟁 발생 가능성 위험 관련 증권신고서를 6차례나 정정하며 일정이 연기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329억원, 영업손실은 11억원으로 2년 연속 적자가 지속됐다. 올해 1·4분기에는 영업손실 규모가 22억원이었다. 1·4분기 기준 자본잠식률이 128.46%로 완전 자본잠식에 빠졌지만, 회사 측은 "계절성 요인으로 인한 1분기 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당기순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하며 자본잠식은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노그리드는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매출액 670억원, 영업이익률 31.5% 달성을 목표로 한다.

총 6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액은 2만9000∼3만5000원이다. 19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4∼2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