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원펜타스 조감도. fnDB
[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 일반분양가가 3.3㎡당 6736만원으로 결정됐다. 분양가 상한제 단지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17일 서초구청에 따르면 이날 서초구청은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가심사위원회를 열고 원펜타스 일반분양가를 3.3㎡당 6736만원선으로 잠정 결정했다. 사업주체 검토 후 약간 조정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분양가가 최종 확정되면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23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분양가 상한제 단지 중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신반포4지구 재건축 단지 '메이플자이' 일반분양가(3.3㎡당 6705만원)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인근 단지의 같은 평형 아파트가 40억원대 초반인 것을고려하면 시세차익은 20억원에 달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84㎡(32층)는 지난 4월 4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신반포15차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641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체 641가구 중 292가구로 내달 분양 예정이다. 앞서 원펜타스 분양가는 3.3㎡ 당 최고 7000만원 초반까지 전망됐다. 다만 당시 택지 매입가격을 감안해 6000만원 후반 선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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