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고.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KEC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서 자율주행 시스템 ‘FSD’ 테스트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9시 38분 현재 KEC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52% 오른 145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상하이 FSD 테스트 승인을 마쳤다. 이 같은 소식에 미국 증시에서 중국 내 자율주행 도입 기대감이 몰려 주가가 상승했다. 상하이뿐만 아니라 항저우도 FSD 테스트를 승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테슬라는 그간 중국에서 오토파일럿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 적용 중인 최신 FSD는 규제 영향으로 탑재가 불가능했다. 중국은 자율주행 시스템 도입에 앞서 지도 제작 관련 자격을 얻어야 하며 외국 기업은 중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가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테슬라의 FSD 출시로 중국 내 판매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KEC는 테슬라로부터 자체 저전력 금속산화물 반도체전계 트랜지스터(LV MOSFET)에 적용된 터치스크린 승인을 받은 바 있어 기대감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또 디지털콕핏이 적용된 터치스크린을 테슬라에 공급하기도 했다. 디지털콕핏은 자율주행차의 터치스크린 핵심 반도체로 운전자와 차량의 소통을 담당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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