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OCIO-DO알아서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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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공모펀드 3종이 각 유형에서 나란히 1년 수익률 선두를 차지했다.
1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한국투자OCIO-DO알아서수익, 한국투자OCIO알아서, 한국투자OCIO-DO알아서인컴 최근 1년 수익률(13일 기준)은 각각 18.17%, 16.96%, 15.62%로 집계됐다. 모두 C-Re 클래스 기준으로 성장형(수익형), 안정형(인컴형), 중립형(혼합형)에서 각 1위에 올랐다.
전체 OCIO 펀드를 순서대로 줄세워 평가해도 각 1, 2, 4위를 기록했다. 모두 같은 기간 국내 OCIO 펀드 성과(10.77%)를 크게 웃도는 성과다.
OCIO는 외부 전문가가 최고투자의사결정권자(CIO) 역할을 해주는 외부위탁운용 서비스를 뜻한다. 퇴직연금 확정급여(DB)형 적립금 운용과 관련 시장 환경 및 제도 변화에 대한 솔루션으로 장기 운용되는 국내외 기금이 주로 선택하는 방식이다.
OCIO 펀드는 이러한 전문적인 자산배분 기법과 운용 방식을 공모펀드로 구현한 결과물이다. 주로 전문가에게 자산관리를 맡기고 싶은 개인 투자 수요가 많다.
국내 OCIO 펀드 전체 규모는 지난해 말 8891억원에서 올해 5월말 1조1767억원으로 약 32% 넘게 증가했다. 자금 유입 추세가 뚜렷한 만큼 업계 내 판매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투자OCIO알아서’ 시리즈 설정액은 지난해 말 약 420억원에서 현재 약 686억원을 가리키고 있다. 특히 확정기여(DC)형이나 개인형 퇴직연금(IRP)으로 가입할 수 있는 C-Re클래스(퇴직연금-온라인클래스)에서 연초 이후 126억원 이상 늘어났다.
한투운용에서 DB형 특징을 반영해 자체 개발한 퇴직부채 인덱스와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기반으로 한 운용 성과 향상이 주효했다. 매년 700여개 기업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퇴직부채 분석 및 인덱스를 업데이트하며, 매년 5월과 11월 중기 시장전망을 포트폴리오에 반영하고 있다.
오원석 한투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DB형 적립금 규모가 늘어나면 OCIO 등 실적배당형 펀드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DC나 IRP 등 개인 연금투자에서도 글로벌자산배분형으로 적합한 투자대안”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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