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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5600억원 새만금국제공항 따냈다 “공항건설 명가”

HJ중공업, 5600억원 새만금국제공항 따냈다 “공항건설 명가”
새만금국제공항 조감도. HJ중공업 제공

[파이낸셜뉴스]HJ중공업 건설부문은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이 발주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공사는 활주로, 계류장, 관제탑, 항행 안전시설 등을 조성하는 공사이며 약 5600억원 규모이다. HJ중공업은 컨소시엄의 대표주간사로서 35%의 지분을 갖고 대우건설, 코오롱글로벌, KCC건설, 신성건설 등과 한 팀을 이뤄 실시설계적격자 지위를 획득했다.

HJ중공업은 지난 5월 설계심의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수주 경쟁에서 앞섰다. 지반 잔류침하를 최소화하고 1000년 빈도의 극한 홍수위 등 이상기후의 자연재해에도 안전한 공항이 되도록 설계한 점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항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운항 안전성을 위해 ‘무중단 공항’ 운영계획을 수립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이후 실시설계적격자로 최종 결정됐다.

HJ중공업은 1971년 김포국제공항을 시작으로 1992년부터 현재까지 계속 확장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국제공항까지 국내 공항 16개 중 13개 공항의 시공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국내 최대 공항공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도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중 제2여객터미널 서측 확장공사(3000억원)를 시공 중이다.

HJ중공업은 준설·매립, 활주로, 터미널, 기반시설, 유지관리 등 공항 건설에서 요구하는 모든 분야를 시공할 수 있는 기술력과 실적을 갖췄다. 또 중대재해 제로 5년 차에 접어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및 세계 각지에서 축적한 공항 건설 실적과 노하우를 토대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내 최고의 공항건설 명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