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하우스가 투자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드파운드'가 일본 나고야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지난 3월에 이어 나고야에서만 두번째로, 올해를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19일 드파운드는 나고야 라시크 쇼핑몰 1층에서 오는 24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드파운드는 국내 한남, 합정 쇼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 주목, 2020년부터 장기 팝업 프로젝트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일본인 관광객의 관심이 높아지자 2019년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를 시작으로 올해 3월 나고야 '타카시마야' 백화점에서도 팝업을 진행했었다. 이어, 이번 라시크 쇼핑몰 팝업을 통해 일본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나고야의 최대 번화가 사카에에 위치한 라시크는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패션 브랜드들이 다수 모여 있어 일본 쇼핑의 메카로 상징성이 있는 곳이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드파운드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가방과 어패럴, 액세서리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가방 및 액세서리 상품에 대한 일본 고객의 호응도가 높았던 점을 적극 반영해 해당 카테고리 내 베스트셀러 아이템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드파운드 특유의 감성을 담아낸 인테리어 역시 눈길을 끈다. 소프트 톤의 인테리어 요소와 감각적인 소품들을 곳곳에 배치하고 우드 재질의 가벽을 설치해 마치 한국의 드파운드 매장을 방문한 듯한 브랜드 무드를 그대로 살렸다. 팝업스토어 출입구 쪽에는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배치했다.
일본 팝업 오픈을 기념해 인스타그램, 라인 등 공식 SNS를 팔로우하고 현장 이미지를 게재한 고객에게는 스크래치 쿠폰과 함께 사은품을 증정한다. 해당 이미지를 포스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온라인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드파운드 관계자는 "지난 3월 진행한 팝업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3개월만에 나고야에서 팝업스토어를 다시 선보이게 돼 고무적인 분위기"라며 "일본을 비롯해 다양한 아시아권 시장을 공략하며 K-패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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