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임직원들이 이달 환경의 달을 맞아 서울 상원초등학교 학생들과 도심 생태숲을 조성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글로비스가 이달 환경의 달을 맞아 학교 유휴 부지에 생태숲을 조성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현대글로비스는 서울 상원초등학교에 '현대글로비스 생태숲 1호'를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생태숲 조성은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나무심기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했다. 학교 여유 공간에 산림청에서 지정한 희귀식물을 포함한 우리나라 자생식물 등을 심어 도심 속 학교 숲을 조성하고 환경보호 등 생물다양성 보전 의식을 높였다.
현대글로비스는 상원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설계공모전에 참여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아이들과 함께 숲을 가꿨다. 약 50㎡(15평) 규모 유휴부지에 미선나무, 제주산버들, 부채붓꽃 등 희귀식물을 비롯한 우리나라 자생식물 1225본을 심었다. 다양한 식물들과 새와 곤충의 쉼터로 이뤄져 있어 야생생물의 서식처를 제공할뿐 아니라 아이들이 뛰어놀며 생물다양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작년 한반도 멸종위기 식물을 키우는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성장을 마친 식물들을 초등학교에 기증했다. 충암초·송정초·월천초·원광초 4곳에 교실숲을 마련해 2700명 아이들의 환경교육에 활용됐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올 하반기 수도권 및 지방 사업장 인근에 2호 생태숲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환경 보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노력을 적극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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