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20일 빌리엔젤과 협업해 리테일 전용 브랜드인 '빌리엔젤 홈카페'를 론칭하고 밀크 크레이프, 우리쌀 제주 당근 케이크 등을 선보인다. 이마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마트 즉석조리코너 키친델리가 3000원대 디저트류까지 선보인다.
20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디저트 신상품 13종은 케이크 10종과 그릭 요거트 3종으로, 이마트와 디저트 전문 브랜드 간 협업으로 탄생했다.
각각 프리미엄 케이크 브랜드 '빌리엔젤'과 그릭 요거트 브랜드 '그릭데이' 레시피를 활용한 것으로, 대중적으로 검증된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고 이마트는 소개했다.
빌리엔젤은 2012년 홍대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30여개 매장을 갖춘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다.
이번에 이마트는 빌리엔젤과의 협업 아래 빌리엔젤 홈카페를 론칭하고 밀크·딸기 크레이프, 우리쌀 제주 당근 케이크, 복숭아 쌀롤케이크 등의 상품을 내놓는다. 실제 매장에서 6000~8000원대에 판매되는 디저트를 이마트 델리 전용 상품으로 구현해 개당 3000원대에 선보인다.
그릭데이는 2016년부터 그리스 전통 방식으로 직접 만든 요거트를 판매해 온 국내 1세대 그릭 요거트 전문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이마트 협업 상품 허니 그릭요거트 그래놀라·바나나 그래놀라·망고 3종으로, 역시 3000원대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외식이나 배달 음식 대신 대형마트 델리 코너를 찾는 고객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키친델리의 디저트류 상품군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키친델리 간편식사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늘었다. 특히 저렴한 가격의 한 끼 식사로 인기가 높은 김밥류와 샌드위치 매출은 각각 53.6%, 3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경욱 이마트 델리팀 팀장은 "고객의 식비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가성비 높은 제품 구색을 강화하고 기존 인기 상품의 가격도 내렸다"며 "이마트가 '우리 집 앞 맛집'이 될 수 있도록 상품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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